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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KING OF FIGHTERS 97
KOF97
TEAM STORY
주인공 팀 아랑전설 팀 용호의 권 팀 이카리 팀
사이코 솔져 팀 여성 격투가 팀 한국 팀 오로치 팀
97 스페셜 팀 야가미 이오리 야부키 신고

사이코 솔져 팀 스토리

켄수: 이야, 오늘도 무쟈게 많구나.
지금까지는 두 사람에게 편지가 가끔 오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. 친이 마을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마다 편지를 잔뜩 가지고 오게 된다.
아테나: 작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나간 다음부터 편지가 많이 오게 되었네요.
켄수: 당연하지, 우리들의 용감한 모습을 TV에서 봤으니께 말여.
친: 그런데 너한테는 한 통도 없는 것 같구나.
켄수: 아닙니더. 스승님. 저한테도 꽤 옵니다요.
친: 너는 아테나 남자팬들한테서 온 협박 편지나, 면도날 든 편지 같은 것 받고 좋으냐?
켄수: ..그게..
풀이 죽은 켄수.
켄수: ..도대체 스승님한테도 팬레터가 오는데 왜 나는 ‘아테나한테 접근하지 마’같은 남자들의 편지만 오는 것이여.. 흑흑.
친: 아.. 또 혼잣말하기 시작하는구만. 잠시 놔 둬야겠다.
아테나: 어라? 켄수, 여자한테서 한 통 온 것 같아.
켄수: 흑흑.. 어? 여자? 앗싸, 여자 편지, 편지다~
켄수는 아테나에게서 편지를 받아 내용을 확인하고는 아까와 달리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있다.
친: 하지만.. 난 너희들이 유명해지라고 출전시킨 건 아닌데..
켄수: 압니다요. 스승님.
아테나: 그래요. 스승님.
친: 그렇다면 괜찮고.
친은 마음이 복잡하다. 분명 전 대회 이후로도 지금까지 수행은 착실히 하고, 오히려 이전 보다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, 제자들이 어리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. 이 상황이 계속되면 언젠가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.
켄수: 그란데 올해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? 더 킹 오브 파이터즈.
친: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봤는데, 올해는 참가하지 않으련다.
아테나: 왜 그러시나요?
친: 전에는 너희들이 바라기도 했고, 수행의 일환이기도 할 것 같아 참가했다. 이건 잘 했다고 생각하고 너희들도 잘 해 주었다.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성과를 내 주어서 칭찬해 주고 싶다.
켄수: 그람 올해도 출전해서 1년간의 성과를 확인하면 되지 않습니꺼?
친: 하지만 전 대회의 규모가 컸기 때문인지 너희들 주변이 너무 소란스럽다.
아테나: 확실히.. 편지도 많이 오고 출판사나 TV 제작자에서 취재 요청을 해 오고.. 그렇기는 했지요.
친: 난 너희들이 외부의 자극 없이 조용한 환경에서 여유 있게 수련하기를 원한다. 그리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너희들의 힘은 필요할 때가 오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, 그런 쇼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.
켄수: 글킨허지만. 뭐, 스승님이 그렇게까지 생각하신다면 무리해서 나가지 않아도 좋심더.
아테나: 그래요. 우리들은 수행이 중요하니까요.
친: 그래, 이해해 주는구나.
그렇게 둘에게 말은 했으나 절에서 수련만 하고 있는 아네나와 켄수가 1년에 한 번 있는 대회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확실할 것이다. 마음 없는 대답에 기운이 없는 두 사람을 보니 친도 가슴이 아팠다.
저녁이 되어 하루의 수련도 끝나고 각각 시간을 보내고 있다. 친은 산책을 하고, 둘은 오늘 온 편지를 보고 있었다. 그러던 중.. 아테나는 그 중 편지 한 통에 눈길이 멈췄다. 보낸 사람은 동년배의 여자 아이. 그 편지를 읽은 후 아테나는 조금 생각한 뒤 켄수에게 그것을 보여 준다.
켄수: 흐음, 이런 사람도 있구먼.
아테나: 스승님께 말해 보겠어.
아테나는 편지를 가지고 산책에서 돌아온 친을 찾아갔다.
켄수: 아, 아테나 잠깐 기다려.
아테나: 스승님,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.
친: 무슨 일이냐 아테나? 갑자기.
아테나: 저기.. 여러가지로 생각해 봤지만 역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라고 말하고는 아까의 편지를 친에게 건낸다.
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
안녕하세요 아테나 씨. 저는 지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싸우던 아테나 씨를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. 어떤 병에 걸려 걸을 수 없게 된 저는 퇴원 후 집을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학교에도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, TV에서 동년배의 소녀가 싸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 나중에 그 소녀가 아테나 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. 쓰러져도 쓰러져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싸우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.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가을부터 열심히 공부하여 무사히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.
모두 아테나 씨 덕분입니다. 고맙습니다.
그런데 올해 대회에도 출전하시나요? 그렇다면 회장에 직접 응원하러 가고 싶습니다.
앞으로도 열심히 해 주세요.
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
아테나: 저는 이 편지를 읽고 우리들이 싸우는 것으로 용기를 얻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우리들의 힘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것이죠? 이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닐까요?
켄수: 글쿠먼. 확실히 수행만 한다면 사람은 구할 수 없지만 우리들이 대회에 나가는 것만으로 이렇게 용기를 얻는다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더.
뒤따라와서 이야기를 듣던 켄수는 솔직히 자신의 뜻을 말했다.
친: 으음.
아테나: 그리고 수행 환경이 변해도, 우리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수업에 임한다면 문제 없을 것입니다.
켄수: 지도 동감입니더.
친: 그런가. 그 정도의 결심이라면 우승도 가능하겠군.
아테나: 그렇다면, 스승님..
친: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. 그것을 스승인 내가 막을 수는 없지. 게다가 너희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구만. 더 말할 것도 없다.
아테나, 켄수: 고맙습니다.
켄수: 좋았어! 이번에는 팬레터를 잔뜩 받도록 노력을..
아테나: 켄수! 그게 목적이 아니잖아!
친: 역시 잘못 생각한 건가..
켄수: 농담입니더. 스승님.
친: 진짜냐..
친은 의혹의 눈으로 켄수를 본다.
켄수: 정말이다. 그치? 아테나?
아네타: 흐음, 과연 그럴까?
켄수: 이런, 아테나까지!
노을진 하늘에 웃음 소리가 퍼진다. 그 따뜻한 공기 속에서 친은 생각했다.
친: ‘내가 걱정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약한 정신은 아니구만. 저 아이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점점 성장했어. 나도 나이를 먹었고. 그럼, 수행의 성과를 봐야겠군. 하지만, 저번처럼 이상한 일에 말려들지 않으면 좋을 텐데..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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