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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KING OF FIGHTERS 97
KOF97
TEAM STORY
주인공 팀 아랑전설 팀 용호의 권 팀 이카리 팀
사이코 솔져 팀 여성 격투가 팀 한국 팀 오로치 팀
97 스페셜 팀 야가미 이오리 야부키 신고

한국 팀 스토리

장거한: ..아, 갑환이 사범님 좋은 사람이야. 우리 같은 놈들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니 말이야.
최번개: 그래요옹. 사범님 같은 사람은 드물지요옹.
카메라 앞에서 의외로 긴장하며 얘기하는 거구의 남자와 키 작은 남자. 그 뒤에는 그 얘기를 듣는 그들 둘의 교육자의 모습이 있었다.
결국 이 둘은 교육이 부족하다고 느낀 김갑환에 의해 가혹한 생활로부터 아직 해방되지 못한 것이었다.
그리고 언제나처럼 훈련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일이 터졌다.
최번개: 휴우 정말이지.. 여기 온지 얼만큼 지났을까요옹~ 거한이 형님?
장거한: 그 말 작년에도 했잖아.. 번개
장거한, 최번개: ..휴우..
몇 년을 계속하고 있는지 모를 훈련 속에서 둘은 깊게 한숨을 쉬었다.
최번개: 원래 자유의 몸이 될 거였는데.. 바로 직전에 거한이 형님이 그런 말을 하시니깐 이렇게 되버린 거에요옹.
장거한: 그걸 갑환이 아저씨가 듣고 있을 줄 몰랐었고, 게다가 너도 맞장구치며 같이 웃었잖아!!
최번개: 그건..
김갑환: 어.. 다들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. 제대로 훈련 중입니까? ..죄송합니다. 그래서, 그래서 말씀입니다만..
장거한과 최번개가 훈련하고 있는 곳에서 약간 떨어진 장소에서, 깁갑환은 모르는 남자와 얘기를 하고 있다.
장거한: 아까부터 계속 갑환이 아저씨랑 떠들던데, 누구지 저 녀석?
최번개: 누굴까요옹.
장거한: 이런 곳에 손님이라니 이상한데.
최번개: 그렇군요옹.
자기들과 관계없다 치고 훈련을 계속 하던 중, 김갑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
김갑환: 음, 여러분 잠깐 와 보십시오.
장거한: 뭐지?
최번개: 왜 그러세요옹?
둘은 갸웃거리며 김갑환에게로 다가갔다.
장거한: 무슨 일이죠 사범님.
최번개: 왜 그러시죠옹?
김갑환: 여러분께 소개하지요. 이쪽은 방송국 분입니다.
아까부터 계속 김갑환과 얘기했던 남자다.
장거한, 최번개: ?
방송국 남자: 처음 뵙겠습니다. 장거한씨와 최번개씨 맞죠?
장거한, 최번개: 아, 네.
방송국 남자: 작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로, 우리 나라의 국기 태권도를 통해 새 삶을 살아가는 두 분을 보고, 저희들은 갱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여 김갑환씨의 협력으로 2개월의 동행 취재를 허락받았습니다.
장거한, 최번개: 에, 에에.. 에에엣??
김갑환: 저도 처음엔 거절하려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우리들이 TV에 나와 세상 사람들이 무언가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협력을 해야겠죠. 그리고 태권도의 훌륭함을 TV를 통해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하고요.
장거한: 그, 그렇지만 사범님..
김갑환: 응?
장거한은 뭐라 말을 하려 할 때 김갑환의 눈이 험악해지는 걸 보았다.
장거한: ‘중얼중얼 말하면 어쩔 수가 없게 되네..’
최번개: ‘그래도 형님..’
장거한: ‘갑환이 아저씨 성질을 건드리면 나중에 감당 못 해..’
김갑환: 뭐하고 계십니까? 중얼중얼..
최번개: 아、아무것도 아니예오옹.
김갑환: 그리고,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올해도 개최됩니다. 이번엔 취재의 일환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.
장거한, 최번개: 휴우..
둘은 포기했는지 얘기가 어떻게 흘러가도 놀라지 않는다.
방송국 남자: 다큐멘터리의 마지막 부분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성과를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.
김갑환: 뭐 이렇게 되었습니다. 잘 합시다.
장거한, 최번개: 네.. 네엡.
이렇게 TV 방송 취재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.
김갑환: ..그렇습니다. 처음부터 나쁜 인간은 없습니다. 여러분께서도 그걸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. 그래서..
장거한과 최번개의 얘기가 한 타임 끝나자 교대로, 이번엔 김갑환이 카메라 앞에서 씩씩하게 지론을 펼치고 있다.
이 때 둘은 약간 떨어진 곳에서 김갑환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.
최번개: 거한이 형님. 여러 가지로 생각했는데요옹. 이건 찬스에요옹.
장거한: 어, 어떻게?
최번개: 갑환이 아저씨도 TV에까지 나와 ‘갱생은 실패했습니다’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요옹.
장거한: 호오.
최번개: 게다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우승해 버리면..
장거한: 대회에서 우승하면, 이번에야말로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겠군.
최번개: 뭐 그렇게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요옹. 게다가, ‘갱생시켰습니다’라면 그걸 본 전 국민이 공인하게 되는 거지요옹.
장거한: 후움, 근데 말야, 그건 자유롭게 되어도, 맘 놓고 날뛰지는 못하게 된다는 거군.
최번개: 거기서 말이에요옹. 갑환이 아저씨에게서 재출발 자금 명목으로 우승 상금을 몰래 빼내서 그걸로 해외로 가는거지요옹.
장거한: 해외에서 활약인가.
최번개: 그렇지요옹. 뭐 들키지 않는 게 전제지만요옹.
장거한: 이젠 잡히지 않아.
최번개: 그래도 뭐 도착한 나라에서 위험해지면 다음 나라로 튀면 웬만큼은 들키지 않지요옹.
장거한: 호오. 게다가 갑환이 아저씨 얼굴도 영원히 안 보고 말이지.
장거한, 최번개: 후후후훗훗훗..
그 때 김갑환의 얘기가 끝난 건지 방송국 스탭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.
김갑환: 여러분, 지금부터 특별 훈련에 들어갈 테니 준비해 주세요.
장거한: 사범님께서 부르신다.
최번개: 그럼 힘내볼까요옹~
장거한: 그래 힘내자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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